산책길에서 만나는 그늘 이야기 옷을 늘어뜨리고 나를 기다리는 그늘 햇빛이 반짝일수록 제 모습을 보여주는 그늘 그늘을 알맞게 드리운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요 그림책 『꽃.사과』와 『이렇게 같이 살지』를 펴내며 줄곧 꽃과 나무를 노래해 온 김윤경 작가가 이번에는 길을 걸으며 만난 ‘그늘’을 노래합니다. 그림책향 마흔 번째 그림책 『그늘 산책』은 ‘산책’ 하면 쉽게 떠오르는 꽃과 나무 같은 싱그러운 자연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로 ‘그늘’입니다. 걷다 보면 산과 호수, 나무와 꽃, 새와 곤충들이 햇빛에 반짝이는데, 그 반짝이는 아이들은 모두 그늘 옷을 입고 있으며, 그 아이들이 옷을 땅에 떨어뜨리고 작가를 만나러 온다고 해요. 우리도 함께 길을 걸으며 그 아이들을 만나보기로 해요.